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한 국제박람회 기구 총회를 마치고 귀국한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에 대해 시민에게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치전이 이른바 '머니 게임'으로 흘러갔다고 평가하며 이런 부분까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시민 의견을 물어 세계박람회 재도전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에서 부산은 예상보다 큰 차이로 쓴잔을 들이켰습니다. <br /> <br />박형준 부산시장은 '아쉬운 결말을 드려 죄송하다''고 시민에게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형준 / 부산시장 : 지난 2년여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, 유치도시 시장으로서 낭보를 못 전해드린 데 대해 책임과 부덕을 통감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도전 과정에 부산이 세계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세상에 알렸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형준 / 부산시장 : 세계 모든 나라와 부산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. 전 세계가 부산을 주목하기 시작하면서 부산의 '브랜드'도 몰라보게 뛰었습니다.] <br /> <br />세계박람회 재도전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재도전하려면 우리가 왜 졌는지 잘 따져야 하는데 박 시장은 일단 현지 실사와 5차례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우리 앞섰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 투표는 박람회 유치에 적합한 도시를 찾은 게 아니라 이른바 '머니 게임'으로 흘러간 측면이 있다며 다시 도전하려면 이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형준 / 부산시장 :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고 또 이 과정에서 시민들께서 일단 흔쾌히 동의해주셔야…] <br /> <br />박 시장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주요 동력 삼아 추진하던 신공항과 항만 재개발, 대심도 급행철도 건설 같은 지역 현안은 정부 도움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거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유치 실패로 잠깐 힘들더라도 서로 위로하고 서로 격려해 달라고 시민에게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종호 (ho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0121144068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